부사어의 실현과 부사어가 수식하는 문장 성분
1. 부사어의 실현
1) 부사 → 부사어
방긋이 웃는 아기가 참 귀엽게 걷는다.
부사 → 부사어
방긋이 웃는 아기가 참 귀엽게 걷는다.
부사 → 부사어
화가가 조금 굵은 선을 세로로 쭉 그었다.
부사 → 부사어
그를 무턱대고 싫어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부사 → 부사어
그를 무턱대고 싫어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부사 → 부사어
영미는 그 일을 원칙대로 깔끔히 처리했다.
부사 → 부사어
전혀 딴 사람이 그 문제를 한순간에 해결했다.
부사 → 부사어
2) 체언 + 조사 → 부사어
전혀 딴 사람이 그 문제를 한순간에 해결했다.
한순간(체언) + 에(조사) → 부사어
영미는 그 일을 원칙대로 깔끔히 처리했다.
원칙(체언) + 대로(조사) → 부사어
화가가 조금 굵은 선을 세로로 쭉 그었다.
세로(체언) + 로(조사) → 부사어
3) 용언 활용형 → 부사어
그는 방을 깨끗하게 청소를 했다.
(깨끗하- + -게)
나는 요새 이상하게 밤이 되어도 잠을 잘 못 잔다.
(이상하- + -게)
2. 부사어가 수식하는 문장 성분
1) 부사어 + 부사어 (부사어가 부사어를 수식)
방긋이 웃는 아기가 참 귀엽게 걷는다.
(부사어 ‘귀엽게’를 수식하는 부사어)
2) 부사어 + 관형어 (부사어가 관형어를 수식)
방긋이 웃는 아기가 참 귀엽게 걷는다.
(관형어 ‘웃는’을 수식하는 부사어)
화가가 조금 굵은 선을 세로로 쭉 그었다.
(관형어 ‘굵은’을 수식하는 부사어)
그를 무턱대고 싫어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관형어 ‘싫어하는’을 수식하는 부사어)
전혀 딴 사람이 그 문제를 한순간에 해결했다.
(관형어 ‘딴’을 수식하는 부사어)
3) 부사어 + 서술어 (부사어가 서술어를 수식)
그를 무턱대고 싫어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서술어 ‘있다’를 수식하는 부사어)
영미는 그 일을 원칙대로 깔끔히 처리했다.
(서술어 ‘처리했다’를 수식하는 부사어)
영미는 그 일을 원칙대로 깔끔히 처리했다.
(서술어 ‘처리했다’를 수식하는 부사어)
전혀 딴 사람이 그 문제를 한순간에 해결했다.
(서술어 ‘해결했다’를 수식하는 부사어)
부사어
개념
주로 용언의 내용을 한정하여 용언의 뜻을 분명하게 하는 문장 성분.
부사어의 성립
1) 부사 단독
그곳은 여기서 아주 가깝다.
과일 가격이 매우 많이 올랐다.
2) 부사 + 보조사
그는 무척이나 즐거워했다.
술을 가끔은 마신다.
3) 체언 + 부사격 조사
그는 도서관에 있다.
나를 얼마만큼 사랑해요?
4) 단순한 체언
일이 너무 많아서 오늘 겨우 끝냈어.
세월이 지나면 자연 알게 될 것이다.
5) 용언의 어간 + 부사형 전성 어미
정원에는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오늘 따라 그녀가 미치도록 보고 싶었다.
6) 부사성 의존 명사구
그는 안경을 쓴 채 잠이 들었다.
그녀는 옷을 입은 채 물에 뛰어 들었다.
7) 인용하는 말 + 인용 부사격 조사(라고, 고)
친구가 선생님께 “선생님, 부사어가 뭐예요?”라고 물었다.
그는 학교에서 친구를 만났다고 말했다.
8) 부사절
비가 소리도 없이 내린다.
그는 말도 없이 가 버렸다.
부사어의 종류
1) 성분 부사어(문장 성분을 수식함)
ㄱ) 용언 수식
너무 좋아 눈물이 날 뻔했다.
꽃이 참 예쁘다.
ㄴ) 관형어 수식
그는 아주 오랜 기간 동안 그 회사에 근무했다.
그들은 매우 긴 세월을 친구 사이로 지냈다.
ㄷ) 부사어 수식
지난 달 매출이 매우 많이 올랐다.
새가 매우 가까이 앉아 있다.
ㄹ) 체언 수식
특히 오늘 날씨가 매우 덥다.
2) 문장 부사어( 문장 전체 수식)
과연 제주도는 소문대로 매우 아릅답구나.
의외로 그는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이었다.
3) 접속 부사어
ㄱ) 문장 접속
나는 여행을 가고 싶다. 그러나 돈이 없어서 갈 수 없다.
ㄴ) 단어 접속
서점에서 출판 기념회 및 토론회가 있을 예정이다.
부사어의 특징
1) 보조사가 붙을 수 있다.
세월이 빨리도 간다.
그녀를 무척이나 보고 싶다.
2) 문장 부사어의 경우에 자리 이동이 비교적 자유롭다.
확실히 열심히 공부했더니 효과가 있었다.
열심히 공부했더니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3) 주어진 문맥 속에서 단독으로 쓰일 수 있다.
오늘 만날까요, 내일 만날까요?
내일.
4) 성분 부사어는 수식 받는 성분 앞에 오는 것이 자연스럽다.
시간이 아주 빨리 지나간다.(◯)
시간이 빨리 아주 지나간다.(X)
※ 관련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와 매체 39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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